[앵커]<br />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으로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뇌전증 환자는 국내에 약 14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만성적인 신경장애의 하나인데 놔두면 일상생활에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4살 박 모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갑자기 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자주 경험했습니다.<br /><br />가끔 일어나고 곧 좋아지고 해서 놔뒀는데 20살이 넘어서야 뇌전증이란 진단을 받고 치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 모 씨 / 뇌전증 환자 : 약을 먹다가 중간에 끊어져도 발작이 올 수 있어요. 약을 계속 꾸준히 먹으면 발작이 안 오거든요. 약을 꾸준히 먹으면 증상도 없어지고.]<br /><br />뇌전증은 뇌세포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발작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.<br /><br />선천성 질환이나 뇌손상, 뇌종양이나 뇌혈관 질환 등이 원인인데 절반 이상은 정확한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5년 뇌전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10대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나이별로 봤더니 남성은 70대 이상과 10대, 20대가 많았고, 여성은 10대와 70대가 많고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[구용서 /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: 본인이 갑자기 알 지도 못 하는 사이에 멍해지거나 누가 얘기를 해도 반응하지 않거나 누가 봐도 명확한 경련이 있어 발작한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으면 와서 검사받고 치료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예방을 위해서는 선천적인 유전 질환 등을 치료하고 머리의 외상과 뇌혈관 질환 역시 뇌전증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52204399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