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에 나서면서 청와대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청와대 앞은 특검이 어젯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아침부터 높은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청와대 정문으로 향하는 진입로마다 돌발 상황을 대비해 경찰 검문이 부쩍 강화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가 전해진 직후부터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려 일대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부터 청와대로 진입해 영장을 제시한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청와대 측이 경내 진입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이 시간까지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, 실제로 영장이 집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보통 법원이 압수수색을 발부하면, 유효 기간을 1주일 정도로 정해두지만, 이번에는 특검이 밝힌 예외적인 사유를 수용해 이보다 긴 기간 동안 유효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특검이 오늘 압수수색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날 시도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만약 압수수색이 이뤄진다면, 그 대상은 어디가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의 많은 건물 가운데 어느 곳이 압수수색의 대상이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,<br /><br />만약 특검이 영장을 집행한다면, 가장 먼저 군사상, 공무상 비밀 노출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호실과 의무실 등이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비서실장실과 민정 수석실등이 위치한 업무용 건물, '위민관'도 압수수색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검찰도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전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에도 청와대가 진입 불가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인데 대치가 이어졌고 결국 제 3의 장소인 연무대에서 자료 제출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서 양측간에 실랑이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31401553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