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BK 기업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입니다.<br /><br />일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김희진 선수를 비난하는 수백 개의 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이유가 뭘까요?<br /><br />지난 22일 열린 배구 올스타 전에서, 김희진 선수가 '최순실 패러디'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시 화면, 직접 보시죠.<br /><br />스포츠 행사에서 선수가 최순실 씨를 패러디했다는 것, 이게 논란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보신 것처럼, 당시 분위기는 밝았습니다.<br /><br />환호도 쏟아졌지만, 온라인에서의 후폭풍은 매서웠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선수가 정치적인 의사 표현을 했다, 한 정파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, 게시판을 잠시 닫아야 할 정도로 비난 글이 폭주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확산되자 김희진 선수는 SNS에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에서 제시한 몇 가지 세리머니 주제 가운데 하나를 하게 됐을 뿐, 자신이 적극적으로 한 게 아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물론 순수하게 팬서비스 차원으로 본 누리꾼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웃자고 한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, 이미 많이 풍자된 장면인데 무엇이 문제냐며, 김희진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반응에 한국배구연맹도 난감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KOVO 측은 최순실 패러디는 대중 매체에서 자주 다뤄 민감한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며, 김희진 선수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배구 코트로 튄 최순실 사태의 '불티'였는데요, 여기보다 더 심각한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국회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나체 풍자화가 전시돼 논란이죠.<br /><br />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'올랭피아'를 패러디한 전시물인데, 온라인 상에서의 논쟁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비너스 상을 언급하며,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누리꾼도 있었고요,<br /><br />반면에, 도를 넘는 풍자였다는 지적, 인격 모독, 여성비하라는 비판도 상당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한 발 물러선 누리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41803221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