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 정치에 F 학점을 매긴 이유는 무엇일까요?<br /><br />지난해 우리 정치를 돌아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은 야권 분열로 3당 체제의 출현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예상치 못한 기록이 세워진 2월<br /><br />여당이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 직권상정을 강행하자 야당은 필리버스터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장기록이었지만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공천 전쟁에 열을 올렸던 3월, 극심한 계파 갈등을 겪은 곳은 새누리당이었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급기야 김무성 대표를 향한 윤상현 의원의 막말과 욕설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[윤상현 / 새누리당 의원 : 저 자신도 대단히 황당하고 송구합니다. 솔직히 황당하고 송구합니다. 자중자애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운명의 4.13 총선.<br /><br />야권분열은 필패라는 공식을 깨고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이 크게 약진하면서 국회는 16년 만에 ‘여소야대'로 재편됩니다.<br /><br />20대 국회는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: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해야 한다고? 농담하시는 것이겠지.]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제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자제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운영위와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초유의 여당 대표 단식투쟁.<br /><br />[이정현 / 당시 새누리당 대표 : 거대 야당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결의안을 야당이 단독 처리한 것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'최순실의 태블릿 PC' 보도는 정치권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은 분노했고, 촛불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. 모두 저의 잘못이고,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.]<br /><br />그리고 지난해 12월 9일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총 29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20002212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