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동해안에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7번 국도뿐 아니라 영동지역은 한때 도심 기능이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고 도로가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습폭설이 내린 영동고속도로.<br /><br />비상 깜빡이를 켠 차량이 이리저리 미끄러지며 가다 서기를 반복합니다.<br /><br />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며 제설작업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눈 내리는 동해안을 빠져나가는 것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으로 시외버스는 회차했고, 고속도로 나들목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동해고속도로와 미시령 등 일부 도로는 오후 내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도심은 말 그대로 마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쉴새 없이 쏟아지는 눈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다 보니, 교차로마다 차량이 뒤엉켰습니다.<br /><br />[신다영 / 강원도 강릉시 교동 : 두세 시간 간격으로 계속 눈을 치워야 할 것 같네요. 눈이 저녁까지 온다고 하니까. 힘들지만 계속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인명 사고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삼척과 원주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소형어선이 잇따라 방향을 잃고 조난했습니다.<br /><br />해마다 많은 눈이 내리는 동해안 지역.<br /><br />하지만 기습적인 30㎝의 폭설에 도로는 통제됐고, 도심 기능은 온종일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210017343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