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팀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면서 반(反)삼성 정서를 완화하기 위한 쇄신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그룹은 특검팀이 추가적인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몸을 낮춘 채 특검팀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도 특검 수사가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어떤 방향으로 확대될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전면 중단된 인사 발표와 조직 개편,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구상과 협의는 시작해야 하지만 수면 위로 꺼내기엔 아직 섣부르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기업 활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물밑에서는 특검 수사가 일단락되고 재판 단계로 넘어가면 조직개편과 인사를 바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반삼성 정서가 더 악화 되고 있어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쇄신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쇄신안에는 현 사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한 쇄신 노력이 담길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힌 미래전략실 폐지와 전경련 탈퇴,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약속했던 1조 원대 사재 출연에 대한 후속 대책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에 대한 비판이 높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쇄신안에 담아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 삼성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은 임직원, 주주,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 넓게는 국민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강력한 쇄신안을 발표해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쇄신안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미래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210501226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