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은 국제관계와 안보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우선주의로 국제 질서 재편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유럽과 동북아 등 전 세계가 불확실성 시대를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 안보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'친 러시아' 행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핵 군축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는 이슬람 무장세력 IS 축출을 위해서도 러시아 정부와의 공조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김준형 / 한동대 국제정치학 교수 : 테러 문제를 해결한다는 한가지 목적을 가지면 이것을 러시아와 손을 잡고 특히 러시아에 아웃소싱을 하면서 IS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러시아와 합이 맞는 것이고요.]<br /><br />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연일 강경책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지난 44년간 지켜온 '하나의 중국' 원칙을 흔들며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더 첨예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계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의 관계입니다. 미국 무역적자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미국과 유럽 서방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도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고립주의를 지향하는 영국의 EU 탈퇴 '브렉시트'를 지지하며 유럽연합 EU 해체를 동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서방 안보 동맹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를 구시대 유물이라고 공공연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봉철 / 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: 안보라든지 국제 정치에 직접 전면에 드러나는 중국의 위상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나토 체제에 대한 회의론이 힘을 얻게 된 것이죠.]<br /><br />이처럼 '미국 우선주의'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사회는 정치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연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210241402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