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로 출범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상대로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 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직접적인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을 통한 간접적인 수출 효과도 타격을 입는 '수출 이중고'를 겪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미국을 다시 위대하게!'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 기조를 한마로 요약하면 미국 우선주의입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45대 대통령 : 우리는 두 가지 간단한 규칙을 따를 것입니다. 미국산을 사세요! 미국인을 고용하세요!]<br /><br />당장 트럼프 미 행정부가 세계 10대 수출국인 한국을 비롯한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여러 대응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수출액은 665억 달러, 수입액은 432억 달러로, 233억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가진 카드는 한·미 FTA 재협상과 TTP,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등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중국을 최우선 보호무역 대상 국가로 지정한 것도 우리에게는 큰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면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수출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중국이 미국으로 가는 수출이 감소하게 되면 한국이 중국을 경유를 해서 미국으로 가는 수출, 품목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미국으로 가는 직접적인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정부의 대응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거론되는 대응책은 비상 상황 시 적극적인 안정 조치, 그리고 통상 정책과 환율 분야에 대응할 특임 대사 임명 검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책 동력이 급격히 떨어진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211318494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