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실상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, 설연휴 민심의 향배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987년 이후 6번에 걸친 대통령 선거의 개표 결과를 보면, 해당 지역에서 선택한 후보는 예외없이 당선된 이른바 '족집게 지역'들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지역들의 특징과 향후 여론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겠죠. YTN데이터저널리즘팀이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3대 부터 18대까지, 6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항상 '승자'를 맞춘 시군구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모두 14곳인데요, 수도권에는 인천과 경기 8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의 서구와 남동구, 경기도 남양주와 인접한 구리 하남 광주, 그리고 남쪽의 평택과 안성시입니다.<br /><br />나머지는 충청권에 모두 5곳이 위치했는데, 충북에서는 청원과 통합한 청주시, 옥천 괴산 음성군과 충남 금산군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제주에서는 서귀포시가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의 각 대선 후보 득표율은 지난 세 차례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득표율과 족집게 지역 득표율 최대 차이가 3%p를 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족집게 지역'의 인구 분포는 전체적으로 전국의 유권자 인구 분포와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농촌으로 분류할 수 있는 충청도 일부 지역의 경우 노령층 인구의 비중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충청 지역 족집게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모두 동서에 치우치지 않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인천의 족집게 시군구의 경우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2013년부터 4년 동안 11만 7천 명이 서울에서 이 지역으로 이사했는데요.<br /><br />집값 문제가 인구 이동의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4년 사이에 서울의 전세가가 전용면적당 2백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수도권의 대선 족집게 시군구마저도 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,더 외곽으로 연쇄적인 2차 이동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윤희웅 /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: 영호남 지역주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충청 일부 지역, 영남 충청 호남의 원적지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형성되어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… 인구 이동이 매우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번에는 충청 출신의 대권 주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표심의 풍향계 역할에 다소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대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01534229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