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원이 고심 끝에 430억 원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흔들림 없이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의 수사도 영향을 받을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 특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법원의 결정이 유감스럽지만,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처럼 계속 수사를 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, 앞으로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영장 재청구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 총수에 대해 영장이 기각됐을 때 재청구한 적은 없기 때문에 이 부회장을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이 부회장뿐 아니라 최지성 부회장 등 다른 삼성 수뇌부에 대한 수사 방침에도 변동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지성 부회장뿐 아니라 장충기, 박상진 사장 등 삼성 수뇌부 3명에 대해서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특검 측은 지금까지 삼성그룹 수뇌부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만 공개적으로 피의자 신분이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처음 최지성 부회장을 뇌물 공여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박 대통령으로 향하는 대기업들의 뇌물죄 수사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특검은 다음 달 초까지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는데요.<br /><br />이 계획에는 변동이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영장 기각에 따라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계획에는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관련 증거를 더 모으고 법적 논리를 탄탄하게 다진 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늦어도 2월 초로 예정했던 박 대통령의 조사가 늦춰질 가능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91602213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