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원이 고심 끝에 430억 원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입증을 자신하던 특검의 수사는 타격을 받게 됐는데,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조금 전 특검이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,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 측은 조금 전 있었던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을 했습니다. <br /><br />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된 지 5시간 만에 특검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인데요. <br /><br />그러면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서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이에 따라서 법원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기각 결정은 피의 사실에 대한 법적 평가에 있어서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<br />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입장은 밝히지 않아서 오후에 있을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앞으로 특검 수사의 방향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그동안 이 부회장의 '뇌물 혐의' 입증에 자신감을 보여왔는데 난관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원의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까지 대기업 총수에 대해서 영장이 기각된 뒤 영장을 재청구한 전례가 없어서 특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롯데 비리 수사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, 불구속 상태에서 신 회장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 부회장의 구속을 징검다리 삼아, 내달 초로 정해 놓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팀은 이에 따라 관련 증거를 더 모으고 법적 논리를 탄탄하게 다진 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2월 초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의 조사가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낸 출연금을 뇌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특검은 롯데와 SK 등 두 재단에 돈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91010374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