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의 좌천 인사를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문체부 좌천 인사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수석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노 전 국장 인사와 관련해 "대통령의 정확한 언급이 무엇이었느냐"라는 이진성 재판관의 질문에 "적절한 시점에 승진시켜 산하단체 임직원으로 보임하라고 말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수석은 이 같은 인사가 좌천 인사인 줄 몰랐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에서는 부속 기관장이나 임원은 요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, 공무원도 산하단체 임직원이 승진 케이스로 생각해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, 이진성 재판관은 공무원을 산하단체로 보낸다는 것이 퇴직시킨다는 뜻인지 수석이 모를 수가 있느냐며 김 전 수석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노태강 전 국장 등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정유라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를 조사했지만 조사 결과에 만족하지 않은 최 씨가 대통령에게 이야기해 문화부 산하 단체로 좌천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91400270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