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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음식 강제 먹이기가 전통?"...실체 드러난 해병대 괴롭힘 대물림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해병대에서 후임 병사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가혹 행위가 전통처럼 대물림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틀 동안 초코바 180개를 먹이기도 했는데, 이런 상습적인 괴롭힘을 알고도 일부 간부들은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고 묵살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포항 해병부대의 21살 A 선임은 후임의 양쪽 주머니에 각각 초코바 7개와 9개를 넣고 한쪽을 고르게 한 뒤, 안에 있는 초코바를 다 먹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악기바리'로 불리는 가혹 행위로, 선임이 후임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겁니다.<br /><br />목표체중까지 정해놓고 음식을 먹이는 바람에, 피해 후임의 체중은 75kg에서 84kg까지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'괴롭히기' 악습은 선임에서 후임으로 대물림됐습니다.<br /><br />A 선임은 후임에게 "해병대에 왔으니 한 번 당해보는 것도 괜찮다"며 억지로 초코바를 먹인 사실을 인정했지만, 자신도 과거에 선임 지시로 이틀 동안 초코바 180개를 먹고 20kg이 쪘다며, 해병대 관행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'괴롭힘' 악습은 포항 부대뿐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제주 부대에서는 22살 선임이 후임에게 파이 종류의 빵을 햄버거 모양으로 눌러 한번에 10여 개씩 먹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억지로 알몸을 만지고 심지어 유사 성행위까지 일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육성철 /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 팀장 : 자기가 피해자였는데 나중에 가해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 부분을 중요하게 본 것이고, 저희가 보기에는 쭉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악습이었다….]<br /><br />국가인권위원회는 일부 해병대 간부가 피해신고를 받고도 심층 조사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며,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조직진단을 실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해병대는 지난해 군 검찰이 포항 부대 선임 A 씨를 형사입건하는 등 법에 따라 조처했다며, 병영 악습을 근절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기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61838555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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