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주가 지났지만,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고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전쟁에 대한 준비와 훈련이 제대로 안 된 데다가 장비와 보급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하면서 사기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,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 장갑차가 도심으로 진격해오는 러시아 탱크를 향해 포격을 가합니다. <br /> <br />계속된 공격에 탱크는 거의 초토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침공을 개시한 지 석 주가 지났지만, 주요 도시 어느 곳 하나 제대로 점령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키이우 포위 시도도 며칠째 진전된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저스틴 브론크 / 영국 왕립군사문제연구소 군사기술 전문가 :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점령할 수 있는 힘을 가졌는지 확신이 안 서요. 현재로선 포위작전을 완성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군 자체가 대규모 공격을 수행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장비 현대화가 목표대로 진척되지 않았고 통신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암호화된 통신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일반 전화나 무전기를 사용해, 이동 경로나 작전이 노출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병력 정예화도 구호에만 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각종 차량은 좁은 간격으로 줄지어 이동하면서 공격에 노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"훈련이 부족하고, 기강이 없다는 증거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사자가 7천 명이나 되는 것으로 미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길어지면서 연료와 식량 보급에도 문제가 생겼고 사기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러시아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. 장비 운영과 식량 공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서방측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군의 공격 방식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 양상으로 더 잔혹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형근 (h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190737042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