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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종범 "대통령, 현대차·CJ 출연금 기준 제시"...강제모금 의혹 인정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와 면담을 한 뒤 구체적 액수를 제시하며 출연금을 모금하도록 지시했다고 안종범 전 수석이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도 미리 알려주라며 대통령이 직접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와 함께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호송차에서 내린 안 전 수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헌재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[안종범 /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: (수첩 본인이 쓴 거 맞습니까?) ......]<br /><br />안 전 수석은 신문이 시작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기업 강제 모금 의혹에 대한 폭탄 발언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이 현대차와 CJ를 언급하면서 30억 원을 얘기했고 다른 업체도 그에 준해서 하라고 한 것이 맞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단의 질문에 안 전 수석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7월 대기업 총수와 면담 이후 기업마다 30억 원의 출연금을 모금하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한 것으로,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과 관련해 대통령이 구체적인 모금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인정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최태원 SK 회장의 사면 논란도 다시 점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형사 재판에서 김창근 SK 이노베이션 회장이 안 전 수석에게 보낸 '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'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됐었는데,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최 회장의 특별 사면 사실을 SK 측에 미리 알려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창근 회장이 안 전 수석에게 보낸 문자가 특별 사면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는 점이 사실상 입증된 셈입니다.<br /><br />국정 농단의 공범으로 지목된 안 전 수석이 헌재와 법원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에 대해 중요 증언을 내놓으면서 대통령 탄핵 사유를 밝히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0001050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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