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이번 국정농단 사태 이후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로 혈연관계인 두 사람이 등을 돌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, 마주한 두 사람 어떤 모습이었는지 사회부 최재민 선임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최재민 기자!<br /><br />오늘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이번 사태 이후 처음 만났는데 두 사람이 만난 건 얼마 만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독일에 있다가 귀국한 다음 날 검찰에 긴급체포돼 구속됐고 장시호 씨는 지난해 11월 21일 검찰에 구속됐으니까 두 사람이 마주한 건 대략 석 달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렇게 석 달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은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재판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모와 조카 사이가 무색할 만큼 서로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제일 먼저 장시호 씨가 법정에 출석했고 이어서 김종 전 차관, 마지막으로 최순실 씨가 법정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 씨와 장시호 씨는 서로 아무런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장시호 씨가 이번 사건은 이모인 최순실 씨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의 청문회 답변과 지난 5일 최순실 씨가 쓰던 또 다른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결정적으로 틀어졌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또, 최 씨는 법정에서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최 씨는 다른 재판 때처럼 고개를 숙인 채 자리에 앉았다가 취재진의 카메라가 촬영을 마치고 철수하자 옆자리에 있는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긴장을 풀어보려는 듯 웃음기 띈 표정을 잠시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이한 점은 최 씨나 김 전 차관은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지만, 장 씨는 검은색 폴라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상태지만 미결 수용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 원하면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재판장이 신원확인 위해 직업을 물었는데 장 씨는 공소장에 기재된 직업을 부인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장시호 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'한국동계스포츠센터 사무총장' 대신 가정주부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, 장 씨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1152285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