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압박에 미국 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는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각국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가 10억 달러,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돈으로 미국 내 공장에 일자리 천 개를 새로 만들거나 유지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관세로 보복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자의 발언에 GM과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이 모두 두 손을 든 셈입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도요타는 5년간 총 100억 달러를, 현대차 도 같은 기간 31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기업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가격 문제를 지적했던 보잉사도 트럼프 측과 계속 접촉하며 생산단가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데니스 뮐렌버그 / 보잉사 CEO : 보잉사는 미국을 위해 최고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. (트럼프 당선자와) 훌륭한 협의를 벌였고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.]<br /><br />기업들의 잇단 '백기 투항'에 트럼프 당선자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취임하기도 전에 일자리와 자동차 공장을 미국으로 되찾아왔고 군수물자 가격도 크게 낮춘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자화자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와 민간기업 때리기가 가속화 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80732303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