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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기는 장소도, 수법도 기상천외...진화하는 금괴 밀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7 Dailymotion

[앵커]<br />최근 중국에서 금괴를 몰래 들여오는 밀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몸속에 숨기기 쉽도록 금괴를 재가공하고 특수 조끼를 제작하는 등 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남성이 세관 검색대를 앞두고 긴장한 듯 연신 땀을 닦습니다.<br /><br />남성을 금속탐지기 의자에 앉혔더니 경보음이 울립니다.<br /><br />"뭐 있으시죠? 일어나세요."<br /><br />중국 보따리상 36살 A 씨 등 4명이 인천항으로 금괴 3억8천만 원어치를 몸속 은밀한 곳에 몰래 숨겨 들여오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선박회사 간부가 포함된 조직이 시가 200억 원에 가까운 금괴를 밀수하다 세관에 적발됐고, 최근에는 45차례에 걸쳐 금괴 110억 원어치를 몸속에 숨겨 들여온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 4건이던 금괴 밀수 적발 건수는 2013년 23건, 2015년에는 99건까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규모도 점차 대형화되면서 지난 2014년 44억 원 규모였던 금괴 밀수는 2년 만에 열 배나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금을 몰래 들여오기만 하면 세금을 피하고 시세차익까지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.<br /><br />[한국금거래소 관계자 : 홍콩이 자유무역지대지 않습니까. 무관세 지역에서 거래되는 금은 국제가의 100%로 거래가 될 겁니다. 이 금이 중국으로 들어가서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밀수되는 (것으로 생각됩니다).]<br /><br />수법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몸속 은밀한 곳에 숨기기 쉽도록 금괴를 작고 동그랗게 재가공하거나 금속탐지기 검사를 피하려고 절연 테이프를 두르는 방법도 사용합니다.<br /><br />한꺼번에 많은 금괴를 운반하기 위해 특수 조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기 / 관세청 조사총괄과 : 노후 된 장비 X-RAY 등을 보강해서 검색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밀수된 금괴의 경우 대부분 불법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40728244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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