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는데,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의 필요성을 다시 거듭 강조하면서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첫 주말, 고향인 충북 음성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부친 묘소를 찾은 반 전 총장.<br /><br />매서운 날씨 속 환영인파 수백 명 앞에서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반기문 / 전 유엔 사무총장 : 모든 사람의 인격이, 존엄이 존중되는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음성군민이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. 제가 앞장서겠습니다.]<br /><br />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와 조류인플루엔자, AI 대응 시설도 방문한 반 전 총장.<br /><br />취재진에게 기회가 되면 도심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사회 통합과 화합 이미지 강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하자는 자신의 발언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반기문 / 전 유엔 사무총장 :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서 정치의 여러 가지 행태라든지 국민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라든지, 특히 정치인들의 사고방식 이런 건 변하지 않는 수가 많았습니다.]<br /><br />이어 충주에 머무는 아흔 넘은 모친에게 귀국 인사를 하고, 2천여 명의 충주 시민과 만나는 것으로 주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홍보 영상 상영에 만세 삼창까지 나오면서 환영대회는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.<br /><br />고향 충북을 찾아 충청 대망론의 불씨를 지핀 반 전 총장, 앞으로 전국을 돌면서 본격적인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41914147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