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대북제재를 받던 지난 2년간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을 계속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플루토늄 보유량이 2014년 40kg에서 10kg 정도 늘어났는데요,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원자로를 영변 이외의 지역에서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가 밝힌 2016년 국방백서의 주요 내용을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핵무기화 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50kg 정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'2016년 국방백서'에서 이같이 밝혔는데, 이는 지난 2014년 국방백서에서 밝힌 40kg보다 10kg 늘어난 양입니다.<br /><br />50kg 정도는 핵무기 8~9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,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이외의 제3의 장소에서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백서는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북한이 일본 전역을 사정권 내에 둘 수 있는 스커드 ER 미사일 보유 사실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전쟁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사시 군수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장도 3백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평양을 방어하기 위해 평양방어사령부는 '91수도방어군단'으로 확충했다고 백서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백서는 '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'이라고 명시해 주적 개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가중된 만큼 이런 대북 인식을 바꿀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방백서는 지난 1967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했고, 2000년 이후 부터는 2년에 한번 씩 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111102235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