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동아시아에서 중국군이 활동 반경을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가 오늘 타이완 해협에 진입해 항해했고 이에 맞서 타이완은 즉각 전투기를 발진시키며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해 벽두부터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던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북쪽으로 항로를 틀었습니다.<br /><br />랴오닝함이 향한 곳은 중국 본토와 타이완 사이에 있는 타이완해협.<br /><br />타이완은 곧바로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해상 초계기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고 해군도 구축함을 급파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펑스콴 타이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타이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도 랴오닝함이 타이완해협에 진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[류전민 / 중국 외교부 부부장 : 랴오닝함이 훈련 과정에서 타이완해협을 왕래하는 것은 정상입니다. 양안 관계에 어떤 영향도 안 줄 겁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항해는 독립 성향이 강한 차이잉원 정부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무력시위의 의미도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랴오닝함은 지난 2014년에도 타이완해협을 통과한 적이 있지만, 당시에는 함재기를 탑재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11846403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