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<br />이번 '최순실 게이트'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태도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죠.<br /><br />당당함을 넘어 검찰 조사에서도 팔짱을 낀 여유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?<br />혹시 검찰 인사권을 청와대, 특히 민정수석실에서 쥐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?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지난달 22일 진행된 '최순실 게이트'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. 주인공은 현상금까지 내걸렸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었습니다. <br /><br />[녹취 : 박영선]<br />민정 비서관이 이렇게 검찰 수사 관여해도 됩니까?<br /><br />[녹취 : 우병우]<br />그렇게 관여한 적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.<br /><br />[녹취 : 박영선]<br />이거 자체가 불법이죠?<br /><br />[녹취 : 우병우]<br />상황만 파악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: 이 혜 훈 / 국회의원]<br />민정수석의 직무를 안 한 겁니다. 직무유기 이거 굉장히 심각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입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문제는 국정농단 이전부터 계속 제기돼왔습니다. <br /><br />그와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 수사 팀이 꾸려졌지만 모습을 드러낸 것은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. <br /><br />하지만 질문하는 취재진을 째려보고, 조사하는 검사 앞에서 팔짱을 낀 채 여유를 부리는 모습으로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. <br /><br />검찰에 황제가 소환됐다는 비아냥의 목소리가 빗발쳤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: 박 근 용 /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]<br />민정수석에서도 물러났지만 아직도 청와대에서 우병우라는 사람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그 안에서 그렇게 위세를 떨었고 검찰수사관들이나 이런 사람들도 함부로 일반 피해자들 대하듯이 하지 못했다. 이렇게 보는 거죠.<br /><br />[기사]<br />전문가들은 청와대 민정수석의 역할을 살펴보면 우 전 수석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<br />민정수석비서관은 청와대에 있는 10명의 수석 비서관 중 한 명입니다. <br /><br />주된 역할은 민심과 여론 동향을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는 일인데요. <br /><br />이와 함께 주어진 또 다른 주요 업무는 바로 대한민국 사정기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입니다.<br /><br />쉽게 말해 검찰과 대통령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각종 사안을 조율한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<br />문제는 조율을 넘어 검찰이 진행하는 수사에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. <br /><br />더구나 고위급 검사 출신으로 검찰 내부 인맥이 넓은 우 전 수석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062224375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