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포플러의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, 이를 통해 염류 토양에서도 잘 자라면서 생장이 빠른 포플러가 개발됐습니다.<br /><br />간척지와 사막화 지역 등지에 심어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바이오매스 생산 등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포플러는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1ha에 연간 17톤에 이를 정도로 빨리 자라는 속성수 입니다.<br /><br />환경재해 내성이 강해 폐광지 정화나 사막화 방지, 바이오에너지 식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병충해에 강하고 1년생 식물과는 달리 한번 심으면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 게 강점입니다.<br /><br />사막화 지역에 방풍림으로 포플러를 심으면 바이오매스 자원뿐만 아니라 고구마와 감자 등 농작물 생육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·중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고염분 환경에서도 생장이 빠른 형질전환 포플러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지창윤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항산화연구팀 : 스트레스 신호 전달에 관련된 GI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 시켜 고염분에 강할 뿐만 아니라 생장 또한 증가한 형질전환 포플러를 개발하였습니다.]<br /><br />포플러에서 환경 스트레스에 반응하며 개화 시기 등에 관여하는 GI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, GI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염류 토양에서도 잘 자라면서 생장이 빠른 포플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GI 유전자는 초본식물 '애기장대'에서 확인됐는데, 목본식물인 포플러에서 처음으로 그 기능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생장이 빠른 형질전환 포플러는 간척지는 물론 사막화 지역 등 다양한 곳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포플러는 향후 고염분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생산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글로벌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곽상수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 : 실제 바이오매스가 증가합니다. 바이오매스가 증가하면 광합성 효율도 증가하기 때문에 CO2를 많이 흡수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탄소배출권으로서 활용이 기대됩니다.]<br /><br />GI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유용식물의 개량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'식물 생명공학지'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100244280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