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강호, 정우성, 김혜수.<br /><br />스크린에 올라야 할 배우들 명단이 다른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 하죠.<br /><br />바로 ‘문화계 블랙리스트'입니다.<br /><br />9,473명.<br /><br />이 블랙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계 인사들의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시국 선언에 동참했거나 과거 문재인 대선 후보, 박원순 시장을 지지했던 인사들이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반정부 성향을 가진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빼버렸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말해,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기획의도에 맞는 작품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.<br /><br />이는 헌법 정신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큽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헌법 제22조 1항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.<br /><br />모든 국민은 예술의 자유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, 블랙리스트에 따라 내 편과 남의 편을 갈라놓은 겁니다.<br /><br />[유진룡 /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(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) : 리스트를 본 건 2014년 6월경으로 기억하고요. 그리고 리스트 이전의 형태로는 구두로,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문체부로 전달됐습니습니다.]<br /><br />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실질심사가 한창 진행 중이죠.<br /><br />김 전 실장은 나는 그런 명단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고, 조윤선 문제부 장관은 압박 끝에 마지못해 명단의 존재를 인정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과연 박근혜 정부의 '왕실장'과 '스타 장관'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될까요? 실질심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01237564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