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연설 입장권이 비싼 가격에 암거래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무료로 배포됐던 입장권이 지금은 한 장에 7백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어 퇴임을 앞두고도 여전히 높은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동이 채 트기도 전인 새벽 시간, 수은주가 영하 10도 넘게 떨어진 강추위 속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.<br /><br />선착순으로 무료배포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 입장권을 받으려고 모인 시민들입니다.<br /><br />[시민 : 추워서 코까지 얼어버릴 지경입니다. 제 아들은 계속 안아달라고 야단이지만, 오바마를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.]<br /><br />행사 주최 측은 정확히 몇 장이 배포됐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, 배포 시작 2시간여 만에 표는 동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인기리에 매진된 일부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높은 가격에 암거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한 장당 650달러, 우리 돈 77만 원에,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7백만 원에 팔리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심지어 40인치 TV가 필요하다면서 입장권과 교환하자는 제안까지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의 고별연설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마지막까지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속에 이제 열흘 뒤면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오바마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022032034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