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악성 스모그가 일주일 넘게 지속하면서 중국인들이 좌절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에는 스모그를 걸러내기 위해 코털이 길게 자란 미래 중국인을 풍자한 동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허베이성의 친황다오.<br /><br />항구 주변에 높이 거대한 장벽이 건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구에 쌓여있는 석탄과 광물에서 날리는 오염 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완공되면 총 길이 17km의 세계 최대 방진 장벽이 됩니다.<br /><br />인터넷에서는 스모그의 폐해를 경고한 동영상이 인기입니다.<br /><br />화면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어른은 물론 개까지 우스꽝스러운 긴 코털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코털을 정리하는 미용실까지 등장합니다.<br /><br />스모그 속에서 살아남은 미래 베이징 주민들의 모습을 풍자한 겁니다.<br /><br />스모그를 뚫고 베이징에 도착한 고속열차는 누런색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스모그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자 중국인들은 좌절을 넘어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에는 스모그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넘쳐납니다.<br /><br />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가 나서 스모그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70041060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