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부산의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어제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후속 대응책을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재작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의 외교전으로 번지고 있는데,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직 뾰족한 후속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일단 어제 윤병세 장관이 주한 일본 대사를 직접 불러 항의한 만큼, 양국의 외교 공방전이 일단락됐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향후 예상되는 일본의 추가 공세를 검토하고, 대응책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정부는 부산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되자, 주한 일본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주재 외교관을 철수시키는 것은 외교상 매우 강한 항의의 표현인데요.<br /><br />일본은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도 주한 일본 대사를 자국으로 불러들인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또,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고 고위급 경제 협의도 연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과거사 문제에서는 일본이 수세였는데, 지난 2015년 말, 한일 위안부 합의를 기점으로 양국 간 공수가 뒤바뀐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우리 정부 스스로 한일 위안부 합의가 '되돌릴 수 없는 조치'라고 선언한 만큼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탄핵 정국 속에서 향후 한일 관계의 주도권까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결국, 재작년의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인데, 국내의 반발도 고민거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사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죠.<br /><br />정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인데요.<br /><br />외교부는 이에 대한 실무 준비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 법원의 판결문이 공식적으로 송달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 동안 시간을 두고 재판부의 판결 취지와 여론 동향을 살펴본 뒤 합의문의 공개 범위 등에 대해 결정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앞서 서울행정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민변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공개 대상은 1차에서 12차 한일 국장급 협의 내용 전문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071603244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