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는 미 정보기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그러나 해킹 사건이 이번 대선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정보 당국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미 대선에 개입하라는 명령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목적은 미국 민주주의 선거 과정에 대한 믿음을 훼손시키는 것으로,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의 당선을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보당국 수장들은 전날 청문회에서도 러시아가 힐러리 캠프 인사들의 이메일 해킹 사건에 개입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린지 그레이엄 / 미 공화당 상원의원 : 클래퍼 국장, 당신이 러시아에서 최고위급 관리들만이 이메일 해킹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죠?]<br /><br />[제임스 클래퍼 / 미 국가정보국장 : 그렇습니다. (누가 러시아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까?) 푸틴 대통령입니다. (푸틴이 모르는 일이 있을까요?) 거의 없습니다. 특히 다른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은 절대 모르지 않을 겁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당선자는 정보기관 수장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성명을 통해, 러시아와 중국 등이 미국을 해킹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 결과에는 영향을 못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아 수백만 명의 공무원 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가만히 있더니 지난해 러시아 해킹 사건만 부각 시키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결국 대선에서 져 곤경에 빠진 민주당이 정치 공세에 나선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072158167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