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 김정은이 2017년 신년사에서 핵 무력을 포함한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평화 통일을 바라는 그 누구와도 마주앉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개발도 완료단계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민석 기자!<br /><br />김정은의 신년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를 28분 동안 방송했습니다.<br /><br />예고한 대로 낮 12시 반에 녹화 방송이 공개됐는데, 김정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양복 차림으로 나와 또박또박 자신 있게 원고를 읽어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남북관계가 최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남한에서 반정부 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보수 당국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며, 올해는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대북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, 평화 통일 원하는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을 향해서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의 용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난해 정치 군사적 압력과 제재 책동은 북한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면서, 한미 군사훈련을 비롯한 전쟁 연습 소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북한의 핵 무력을 포함한 자위적 국방력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또 인민 위해 봉사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면서 분발하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부족함을 언급하는 건 유례없는 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핵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신년사 초반,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한 뒤, 곧바로 북한이 동방의 핵 군사강국으로 솟구쳐 올랐다고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첫 수소탄 시험과 핵탄두 폭발 시험이 성공했고,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개발도 마감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올해를 훈련의 해, 싸움 준비 완성의 해로 삼고, 군력 강화의 불 바람을 일으켜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또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 발사 장면을 비롯해 지난해 진행한 각종 군사훈련 모습을 신년사 영상에 함께 편집해 내보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경제 강국 건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011310042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