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청문회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을 청와대가 사찰했다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폭로와 관련해 대법원이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법관에 대한 사찰이 실제로 이뤄졌다면 중대한 반헌법적 사태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 청문회에서 사찰 의혹이 불거진 양승태 대법원장이 아무 말 없이 청사를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[양승태 / 대법원장 : (국회에서 사찰 요구를 폭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죠.)… (법관들 위해서라도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보십니까?)….]<br /><br />사법부 수장에 대한 사찰 폭로에 대해 양 대법원장은 굉장히 놀랄 일이라는 우려와 함께 부적절하다는 내색마저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충격에 휩싸인 대법원은 사법권 독립이 논란의 대상이 된 현재 상황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조병구 / 대법원 공보관 : 헌법과 법률, 그리고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는 법원을 구현하고자 하는 헌법 정신과 사법부 독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반헌법적 사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또 이런 행동이 관련 법령에 위반될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물을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망록에 적힌, 청와대가 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책임 있는 관련자들이 전후 경위를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지만, 폭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행정부가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훼손한 셈이 돼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52333321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