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와 현대백화점 그리고 신세계가 '면세점 3차 대전'으로 불리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3개 업체가 모두 강남권 부지로 도전한 만큼 그동안 강북권에 집중됐던 대형 면세점의 '강남시대'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기업의 로비 의혹 등의 논란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에 입성할 수 있는 '마지막 티켓'으로 꼽히는 3차 면세사업자.<br /><br />최후의 승자는 현대백화점과 롯데 그리고 신세계였습니다.<br /><br />SK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고, 신라도 사업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승부는 가장 많은 배점을 받은 경영 능력에서 판가름났습니다.<br /><br />총점 1위를 차지한 현대백화점은 법규 준수도에서는 경쟁 업체에 뒤졌지만, 사업 지속 가능성과 재무건전성에서 경쟁사를 압도했습니다.<br /><br />2위와 3위에 오른 롯데와 신세계도 경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유용무 / 현대백화점 과장 : 45년간 유통 노하우(사업 경험)와 우수한 재무 안정성, 유일한 신규 사업자라는 점이 선정 요인 같습니다.]<br /><br />특히 새로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이 모두 강남 지역에 면세점을 열 예정이어서 대형 면세점의 '강남시대'가 예고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강북권에 집중됐던 면세점 관광객 수요의 분산 효과도 기대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참여 대기업 모두가 '최순실 게이트'의 시작인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사실이 있어, 특검 수사에 따라 심사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관세청은 부정한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사업자 선정 자체를 취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이명구 /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(지난 4월 29일) : (면세점 사업자 선정) 심사 절차의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 제고 방안을 먼저 마련한 후에….]<br /><br />여기에 국회는 관세청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결한 만큼 면세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80041046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