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척추나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도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비슷한 것이 발병의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가족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잘못된 습관을 교정해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82살 오윤례 씨와 딸 홍채원 씨는 같은 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리가 안 좋아서인데 최근에 상황이 악화해 두 사람 모두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[홍채원 / 척추관 협착증 환자 : 증상이 허리가 아팠지만, 오른쪽 다리가 아파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없어서 수술했고, 저희 엄마도 똑같이 전방 전위로 오른쪽 다리가 아프셔서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된 거예요.]<br /><br />오 씨 가족처럼 척추나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는 집안의 가족이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 척추관절 전문병원의 심층면접 자료를 보면 가족이 함께 척추와 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1/3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은 부모가 전체의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자녀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척추나 관절 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자 이른바 생활습관병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.<br /><br />[홍영호 / 신경외과 전문의 :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 필연적으로 공유하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안에 척추나 관절 질환 환자가 있으면 가족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피해야 할 생활습관을 정해 고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80502227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