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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화문 촛불 인원 34배 증가...쓰레기는 3분의 1로 줄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서울 광화문 주말 촛불집회가 지금까지 6차례 열렸는데요, 그런데 소규모였던 1차 때보다 역대 최대 인원이 모인 지난 3일 집회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3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쓰레기를 가져가거나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0월 29일 1차 주말 촛불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과 청계광장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발생한 쓰레기는 총 9톤으로 1인당 180g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이 늘면서 총 쓰레기 량은 늘었지만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꾸준히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20만 명이 참여한 2차 집회 때는 100g으로 줄었다가 3차 집회에서는 100만 명이 모이면서 일시적으로 160g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참가자가 60만 명과 150만 명으로 집계된 4, 5차 집회 때는 각각 140g과 80g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상 최대의 인원인 170여만 명이 대거 집결한 6차 집회에서는 총 109톤의 쓰레기가 나와 5차 때보다 오히려 10톤 이상 감소했고 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60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평상시 주말 집회 때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쓰레기 량이 3,200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이런 결과는 쓰레기를 가져가거나 직접 치운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상이 된 촛불집회를 하나의 문화나 축제로 인식하면서 시민들의 의식이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대규모가 참여한 평화로운 시위,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나는 시민 정신이 차제에 집회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60726424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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