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시기를 놓고 야 3당 대표들이 긴급 회동했지만,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처리를 주장했지만,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주류 측 불참으로 인한 부결을 우려해 9일을 처리 시점을 잡으면서, 내일 탄핵안 처리가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정적 정권 이양을 위해 내년 4월 박 대통령 퇴진과 6월 조기 대선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, 안윤학 기자!<br /><br />야 3당 회동 결과,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, 국민의당 박지원,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탄핵안 처리를 2일 또는 9일로 할 것이냐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은 내일 처리를, 국민의당은 오는 9일에 처리를 하자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합의가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박지원 위원장은 내일 본회의에서 야 3당이 공동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, 9일 표결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, 민주당과 정의당이 오늘 발의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결국 내일 본회의에는 탄핵안이 올라가지 못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탄핵안 발의 정족수가 재적 과반수, 즉 151명인데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 서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정의당만으로 과반수를 채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에 앞서 있었던 추미애 대표와 박지원 위원장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지도부 의논을 모아서 2일 탄핵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가 완료됐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.]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: (탄핵안이) 부결될 것을 뻔히 알면서 발의하면, 결국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한테 면죄부 주고 국민만 혼란한 거예요.]<br /><br />이처럼 야권 공조에 균열이 가면서, 향후 정국이 어떻게 흐를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반면,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목표로 여야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4월 사퇴와 6월 조기 대선을 목표로, 일단 여야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, 국가 원로들이 제시한 이 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11600219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