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당이 검찰 출신의 조승식·박영수 변호사를 특검 사령탑 후보로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강력통'과 '특수통'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모두 검찰 고위간부 출신인데 어떤 인물인지 조용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로비가 통하지 않아 나쁜 놈들 사이에서는 악질 중 악질로 불리는 소신 검사.<br /><br />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오는 이 검사의 실재 인물로 유명한 조승식 변호사가 특검 후보로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지난 1979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조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법복을 벗을 때까지 '깡패 잡는 검사'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을 비롯해 군산 역전파, 부산 칠성파, 천안 신미도파 등 부임하는 곳마다 주먹들을 제압하는 강력통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특수수사의 전설로 꼽히는 박영수 변호사도 특검 후보로 추천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,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고 서울고등검찰청장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검 2차장 때는 SK 분식회계 수사를 맡아 최태원 회장을,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한 '특수통'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고, 지난해 6월에는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씨를 변호하다 상대방 측으로부터 피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역 검사 시절 선 굵은 강력통과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린 두 후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누구에게 자신의 수사를 맡길지 선택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3008142280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