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, 비현실적인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요즘, 혼란스러운 현실을 잠시 잊고 싶은 대중의 마음을 간파한 걸까요?<br /><br />대중문화계에 판타지물이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구 상에 남은 마지막 인어.<br /><br />900년 넘게 불멸의 삶을 이어온 도깨비.<br /><br />설화나 신화에서만 존재할 법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연말 안방극장에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먼저 스타트를 끊은 '푸른 바다의 전설'은 경쟁작을 압도하는 시청률로 순항 중입니다.<br /><br />전지현이 인간 세상에서 좌충우돌하는 인어 캐릭터를 특유의 연기력과 분위기로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전지현 / '푸른 바다의 전설' 심청 역 : 인어 비주얼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스태프가 고민하고, 저 역시 극의 가장 큰 관건이다, 이 작품의 관건이라고 생각했어요. 좋은 비주얼로 나온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 만족하고….]<br /><br />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공유, 김고은 주연의 '도깨비'도 방영 전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두 작품은 빼어난 볼거리가 공통점입니다.<br /><br />시대를 오고 가는 줄거리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에 스페인과 캐나다에서 이뤄진 해외 로케이션 촬영까지 더해져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를 뽐냅니다.<br /><br />[공유 / '도깨비' 김신 역 : CG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저희가 촬영하는데 아주 짧은 신들도 공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게 많거든요. 그런 어려운 신들을 멋지게 그림으로 구현해내는 걸 보고….]<br /><br />극장가도 판타지물이 단연 대세입니다.<br /><br />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또 한 번 구현한 마법의 세계, '신비한 동물사전'은 개봉 일주일 만에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 중입니다. <br /><br />마블 역사상 첫 마법사 캐릭터를 내세운 '닥터 스트레인지'도 5백만 이상 관객이 들면서 마법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한두 시간 만큼은 혼란한 현실을 잠시 덮어두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가 투영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1240104351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