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첫 인선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인종 차별적 극우 성향의 백악관 수석 고문을 발탁하자, 임명 철회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고문으로 발탁된 스티브 배넌.<br /><br />극우성향 매체 '브레이트 바트' 운영자이자 트럼프 대선 캠프의 좌장으로서 '반이민' '반무슬림' 선전선동을 주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스티브 배넌 / 美 차기 백악관 수석 고문 임명자 : 만약 미국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면, 햇볕이나 애국주의로는 안됩니다. 국민이 싸우도록 만들어야죠. '브레이트 바트'도 모두 투쟁에 대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배넌이 국내외 정책의 전략을 짜는 요직에 오르자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주의자의 백악관행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혐오주의나 유대인 차별 철폐 운동 단체 등에서는 임명 철회 요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니하드 오아드 / 미-이슬람 위원회 국장 : 편견주의자를 백악관 자리에 임명한 것은 미국의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 우리들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 뿐이죠.]<br /><br />미국 민주당 의원들도 배넌의 극우 성향과 백인 민족주의를 맹비난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초대 비서실장에 오른 라인스 프리버스는 배넌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며 옹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배넌은 대선 기간 동안 부인에 대한 폭력과 주소지 허위신고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터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막말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 당선자, 당선 일성은 미국의 통합이었지만 첫 인선에서 부터 인종주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50636358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