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인구 2억6천만 명,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교육열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사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양한 한국 책이 소개된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에 정선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제일 부러운 것은 그의 이름이다. 흙 흙 흙 하고 그를 불러 보라."<br /><br />인도네시아 학생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 시를 읽어갑니다.<br /><br />애절한 표정 연기를 곁들인 인상 깊은 낭송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'한국문화토크쇼'에서는 소설가 한강의 '채식주의자'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"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'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설가 한강이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가?'입니다."<br /><br />지난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, 올해에는 50개 출판사가 6백여 권의 책을 전시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브 이다 / 인도네시아 출판협회 회장 : 방문객이 한국관에서 책을 읽고, 감상문을 쓰고, 메모지도 붙이면서 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. 한국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특히 인기를 끈 건 학생들을 위한 학습만화입니다.<br /><br />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증가하고 교육열도 뜨거워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청소년 도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Why?' 시리즈는 알찬 내용과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인도네시아 학습 만화 분야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다 바구스 까데 수만자야 / 엘렉스 미디어 편집부장 : 한국 교육 만화를 현지인이 좋아해서 장기 출판하고 있습니다. 독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우리는 현재 한국의 교육 만화 출판 사업에서 15% 수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국 도서홍보관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 2만여 명이 찾을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3년 연속 '베스트부스상'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케이팝에 이어 '케이북'이 인도네시아 한류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자카르타에서 YTN 월드 정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1150946432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