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대도시와 SNS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체 유권자 득표에서는 힐러리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, 트럼프는 분열된 미국 사회의 통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뉴욕의 심장부, 맨해튼 한복판에 시민 수천 명이 몰려나왔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시위대 :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! 아니다!]<br /><br />시위대는 특히 유권자 득표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앞섰다며, 민심은 힐러리로 향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사라 오 / 시위 참가자 : 이번 대선은 선거인단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 유권자들의 선택은 힐러리 클린턴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최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위 규모가 불어나면서 일부 폭력 조짐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가 이참에 미국을 떠나버려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'브렉시트'에 빗대어 '캘렉시트', '캘-리브-포니아'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'반 트럼프' 물결에 동참하는 건 할리우드 스타들도 예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크리스 에반스와 케이티 페리 등은 트위터를 통해 대선 결과에 거부감을 드러냈고, 레이디 가가는 거리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어렵사리 백악관 입성에 성공한 트럼프.<br /><br />향후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인종과 계층 간의 갈등을 극복해나가야 하는 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02026070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