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은 예산 정국이 끝나는 대로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사태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책임이고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여 사죄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최순실 게이트' 파문으로 지도부 사퇴론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.<br /><br />시작부터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고성이 오갔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그걸 일일이 물어보고 합니까? 뭘 물어보고 해!]<br /><br />[김성태 / 새누리당 의원 : 의원들을 겁박하는 거예요? 누굴 이렇게 겁박해?]<br /><br />비공개로 결정된 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내내 이어졌고 결국 정진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 전원이 사퇴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12월 예산 정국이 끝나고 내각이 자리를 잡으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중요한 일들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발표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강석호 최고위원은 당장 사퇴하지 않으면 사표를 내겠다고 밝히는 등 비주류의 반발도 강도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의총 내내 무거운 표정이었던 이정현 대표는 거취를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위중한 시기인 만큼 시간을 달라고 말해 거취 표명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이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책임이고 잘못이라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는 진심과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, 특검 수용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다는 조건을 걸고 야당의 별도 특검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50128414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