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의 대신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안종범 전 수석은 영장실질심사 30분 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실질 심사에서 검찰과 안 전 수석 측은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두고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심사가 끝난 뒤 변호인은 안 전 수석이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안 전 수석이 우직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안 전 수석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수석은 '국정농단'을 일으킨 최순실 씨와 공모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문화계 황태자'로 불린 차은택 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관여한 혐의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와 안 전 수석 측의 소명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심리를 마친 안 전 수석은 검찰청에서 심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다시 구치소로 이동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51759520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