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은 했지만, 국정개입 의혹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집회와 시국선언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오는 12일까지는 촛불집회가 매일 이어집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퇴진하라 퇴진하라"<br /><br />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칩니다.<br /><br />평일 저녁, 추위 속에서도 수백 명이 서울 청계천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20대 청년은 학교에서 배운 사회와 현실이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고, 30대 직장인은 세월호 사태를 겪으며 바뀌었어야 할 정권이 달라진 게 없다고 한탄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지영 / 서울시 정릉동 : 정말 우리가 세월호 이후에 달라져야 한다고 많이 외쳤는데 슬프게도 많이 달라지지 못했습니다.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최순실 (국정개입 논란) 이후에는 이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부산 시민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주권을 마음대로 휘두른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남연서 / 부산시 정관읍 : 이번 집회나 여러 집회를 통해서 검찰이 양심의 가책 없이 정의롭게 국민을 위해서 수사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교복을 입은 학생에서 주부까지, 다양한 계층이 모여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[유소영 / 전북 전주시 인후동 : 이 나라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(생각했고요). 아줌마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.]<br /><br />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해 전국 대학의 학생과 교수의 시국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<br /><br />오늘부터는 전국적인 촛불집회가 매일 저녁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12일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, 국정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10303479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