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·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심화시킬 고위급 협의체를 출범시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·국방장관, 이른바 2+2 회의에서 두 나라는 북한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만난 한미 두 나라 외교·국방 수장들,<br /><br />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역내 국가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윤병세 / 외교부 장관 :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대북 제재 결의를 26회 이상 정면위반했다는 차원을 넘어 북한이 핵무기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다가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은 미국이 동맹국에 본토와 같은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'확장억제' 전략을 논의할 고위급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설되는 '확장억제전략협의체'는 기존 협의체보다 급을 높여 외교·국방 당국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측은 핵우산과 미사일 방어 등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존 케리 / 미 국무장관 :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미국의 핵우산, 재래식 무기,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은 확고합니다.]<br /><br />한미 양국은 또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도출과 독자제재, 국제사회의 대북 고립 외교 등 북한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조속히 배치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달 출범한 '북한인권협의체'를 통해 대북 인권 압박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미 양국은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연례안보 협의회의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등 구체적인 확장억제 조치들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00710333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