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포성이 끊이지 않던 시리아에 하루 11시간 '인도주의 휴전' 조치가 나흘 동안 이뤄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환자 이송과 주민 탈출을 위해 알레포 공습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졌는데 휴전과 함께 식량과 의약품을 실은 구호단체의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호단체 이름이 걸린 하얀 차량이 줄지어 시리아 알레포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식량과 의약품 등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한시적인 휴전을 이용해 주민들과 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0일부터 시작된 하루 11시간 휴전은 러시아의 합의로 모두 나흘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당초 8시간을 고집했다가 구호단체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해 결국 11시간으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[얀 에겔란트 /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 : 러시아가 목요일부터 나흘간 매일 11시간을 말했습니다. 우리는 금요일부터 4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유엔은 휴전 둘째 날 중환자 2백여 명이 정부가 장악한 알레포 서부나 반군이 장악한 이드리브 등 원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옮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날 수 있도록 통로 8곳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알레포 시민들은 떠날 기회가 마련됐지만, 대부분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스태판 드 미스투라 / 유엔 시리아특별대사 :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. 난민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. 고향에 남아 있기를 원합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이번 휴전 조치는 알레포 동부에만 한정된 데다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아 교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2101572883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