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미르·K스포츠재단'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혜 의혹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이 일부 학사관리 논란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,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 총장 사퇴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화여대는 최순실 씨 딸인 국가대표 승마선수 정유라 씨의 입학 과정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특혜 입학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씨를 염두에 두고 승마 특기생을 뽑기로 결정했다거나 입학 원서 마감 뒤에 딴 메달을 입학성적에 반영했다는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 씨의 출석과 학점 등 학사 관리는 일부 부실한 부분이 있었다며, 진상을 밝히기 위한 학교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이른 시일 안에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진용주/ 이화여대 기획처장 : 누가 보기에도 객관적인 인사가 구성원이 들어가야 하고 위원장도 선정돼야 하고 누가 해야 할지.]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여대 교수들의 모임인 교수협의회는 학교 측의 해명이 예상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최경희 총장이 잇따른 의혹에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대학본부 앞에서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80일 넘게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들의 반발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은 학교 측의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규모 시위를 연 데 이어 특혜 의혹을 비난하는 항의 대자보를 잇따라 붙이며 반대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수들까지 총장 사퇴 시위를 벌이는 등 이화여대 학내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82208171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