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그동안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겨졌던 지방이 오히려 효과적 다이어트 수단이 될 수 있다"<br /><br />지금 대한민국은 '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' 열풍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고지방 식단이 유행하면서 버터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부터 판매가 늘면서 갑자기 지난해보다 41%나 매출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버터, 치즈, 삼겹살 등 고지방 제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, 이 식단의 유행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식품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한국인의 주식인 '쌀'입니다.<br /><br />고지방 다이어트 신드롬 전에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11% 줄었던 쌀은, 지금 마이너스 -37%로 더 '찬밥 신세'가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 열풍에 이런 현상들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, 전문가들은 이 고지방 다이어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은 버터나 삼겹살 같은 지방이 많은 음식들을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실 이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에 있습니다.<br /><br />[유병욱 /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: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보통 탄수화물이 55에서 60%, 지방이 25% 정도, 단백질이 한 25% 정도 균형을 맞추는 다이어트를 하던 것을 식단에 지방이 70%, 단백질이 25%, 탄수화물은 5에서 10%로 아주 급격히 탄수화물을 줄인 부분인데요. 하루에 먹어야 되는 총 열량은 유지하면서 지방의 비율을 늘리라는 거지 그냥 무조건 지방 있는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.]<br /><br />이렇게 이해하면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몸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게 인슐린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만약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인슐린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.<br /><br />인슐린이 나오지 않으면 지방이 축적되지 않고 분해되는데요, 그래서 결국 살이 빠지는 원리인 겁니다.<br /><br />그리고,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영양 불균형, 변비, 우울증, 소화기 질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심경원 /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: 건강한 분들이라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1년 이상 되고 2년 이상 됐을 때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71800434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