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마라도나가 자선 경기에서 소란을 피워 구설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이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주최한 경기인데 취지가 무색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해외스포츠 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화를 기원하는 자선 경기에 참가한 마라도나는 이전보다 몸이 불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상대 팀 선수 베론이 툭 밀자 바로 쓰러질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베론의 장난기 섞인 이 행동은 예상치 못한 언쟁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관람객의 박수에 웃으며 일어난 마라도나는 전반전이 끝나자 돌변했습니다.<br /><br />베론에게 다가가 무엇인가를 따졌습니다.<br /><br />베론이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급기야 삿대질을 하며 격하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안전요원의 제지로 사태는 일단락됐고 마라도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기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마라도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시절 베론을 중용하지 않아 갈등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[디에고 마라도나 / 아르헨티나 : 우리 둘 사이의 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. 제가 존경하는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호주의 키리오스에게 관중의 야유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경기를 포기한 듯 무성의하게 서브를 넣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심판까지 나서 주의를 줬습니다.<br /><br />[심판 : 프로답지 못한 행동입니다. 상대 선수가 싫어해서가 아니라 경기 규칙에도 맞지 않습니다.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.]<br /><br />테니스계의 악동으로 유명한 키리오스는 갖가지 기행으로 올 시즌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131916043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