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실신에 거식증, 공황장애까지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인기 보이 그룹 위너가 한 멤버의 정신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무한 경쟁과 살인적인 일정에 혹사당하는 아이돌 잔혹사, 윤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자 아이돌 그룹 위너가 갑작스런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"멤버 남태현이 연습생 시절부터 앓고 있던 심리적 건강 문제가 악화돼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"며 위너의 국내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신곡 발표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남태현은 예능과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터라 팬들의 충격이 상당합니다.<br /><br />일본 공연을 위해 출국 도중 수면 부족으로 실신했던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는 하루 만에 공항에 다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5월에도 과로로 쓰러진 적이 있던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걸 그룹 크레용 팝 멤버 소율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고, 오마이걸 멤버 진이는 '거식증' 진단을 받아 휴식에 들어가는 등 최근 몸과 마음의 이상을 호소하는 아이돌들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한 경쟁의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인적인 일정을 감행하다 보니 과로와 부상이 일상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인기에 대한 강박과 스트레스로 아이돌 가수들은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덕현 / 대중문화평론가 (YTN 라디오 인터뷰) : 연예인들은 스스로 서는 존재가 아니라 대중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아야 자기 존재가 생기는 거기 때문에 그 불안감이 크다고 합니다.]<br /><br />장기간의 연습생 생활에 들어간 투자 비용 회수를 위해 무리한 일정을 강요하는 현재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0122048530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