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부동산 규제 푸니 빚 365조↑...연체 부작용 우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친 이후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주택담보대출이 360조 원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연체가 될 경우 무분별하게 경매 절차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자칫 큰 부작용까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본격적으로 푼 것은 재작년 8월부터입니다.<br /><br />[최경환 / 전 경제부총리(2014년 4월) : 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LTV, DTI와 같은 자금차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당시 "규제는 겨울에 여름 옷을 입은 격"이라는 유행어까지 남기면서 본격적인 경기 부양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너도나도 빚내서 집을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이것이 주택담보대출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1년 10개월 동안 은행권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365조 7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대출은 쉬워졌지만 반대로 연체에는 더없이 가혹했습니다.<br /><br />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해 담보권이 실행된 대출 가운데, 단 두 달 연체 직후 실행된 경우가 3분의 1 가까이 됩니다.<br /><br />나아가 연체 넉 달 이내 실행은 절반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거꾸로 두 달만 잘 넘기면 우량 채권이 될 수도 있지만, 은행이 이를 참지 못하고 곧바로 경매 절차를 밟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주택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큰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의 경우 무분별한 채권 회수가 주택 가격 폭락을 가속화해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부실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심각한 가계 부채 문제와 주택 공급 과잉 우려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082112336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