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엔에서 새 대북 제재 논의를 이끈다고 할 수 있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새 제재에서는 북한이 더는 핵무기 개발 기술을 얻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을 압박하는 데에 모든 외교적·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유엔 미 대사가 한국을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에 방한한 파워 대사는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초강력 유엔 제재가 나왔을 때, 앞장서서 각국에 제재안을 설명하고 동의하도록 설득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이런 파워 대사가 판문점을 찾아 군사분계선 코앞까지 다가가고, 황교안 국무총리와 우리 외교부·통일부 장관을 만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그 자체로 북한에 압박이 된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판문점과 탈북민 정착 지원 시설 등을 둘러본 뒤 기자회견을 연 파워 대사는 분단 현실을 더욱 체감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압박하는 데에 외교적·군사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[서맨사 파워 / 유엔 주재 美 대사 :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는 아주 중요한 북한 압박 수단이지만, 이외에도 모든 압박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지금까지 대북 제재안의 한계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강력한 대북 제재가 나왔지만, 북한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새 제재에서는 북한이 핵무기 기술 얻는 통로를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서맨사 파워 / 유엔 주재 美 대사 : 북한이 핵무기 개발 노하우나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안을 만들어야 합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시리아나 러시아 등에서 과학자들을 영입해 핵무기 기술을 들여왔다고 알려진 만큼, 새 제재가 해외 인력 영입까지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파워 대사는 또, 북한 일반 주민 복지를 고려해 제재에 예외를 뒀지만 이를 악용하는 나라가 있다며, 민생 부분까지 제재에 포함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92203202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